국내 제약기업 들이 당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약가 억제 정책에도 불구, 신약창출을 위한 R&D 투자에 소홀하지 않는 등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1~3분 주요 제약사의 R&D 투자액(금감원 신고-증시공시 기준)을 보면 1위는 셀트리온으로 1540억원(전년1869억)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했으며, 한미약품이 1249억원(1250억) 등 이들 두 제약사가 작년 같은기간에 이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두 제약사는 올해 R&D 총투자액은 2천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3분기에 녹십자는 864억원, 대웅제약 847억원, 유한양행 727억원 등으로 최소한 5개사는 올해 1천억원이상을 R&D에 투자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5개사 외 상위 제약사의 1~3분기 투자액을 보면 종근당 691억원, 동아ST 605억원, JW중외제약 264억원, 보령제약 229 억원, 부광 224억원 순으로 투자액 10위안에 들었다. 

1~3분기 R&D 투자액 11~20위 제약사 가운데는 메디톡스 204억원(11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93억원(12위)으로 미래투자에 적극성을 보였다.

올 1~3분기 20위 까지의 제약사별 투자액은 표와 같다.

2017년 주요 제약사별 R&D 투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