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고한성)가 지난 7월 미국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 SB2)'의 미국 특허 소송에서 '판매가능' 결과를 얻음에 따라 현지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약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렌플렉시스'의 오리지널은 '레미케이드' 개발사인 얀센 으로, 얀센은 지난 5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레미케이드 배지특허 2건, 정제특허 1건에 관련 특허 3건의 소송(권리침해/뉴저지 지방법원)을 냈다.

이 소송 건(件)의 경우 소송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특허를 침해 하지 않았다"고 확신, 오리지널社의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한 작전이라 판단, 올 7월에 미국서 렌플렉시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1일(미국 현지 시각), 얀센은 '레미케이드'의 배지 특허 2건, 정제 특허 1건 관련 소송을 취하 함으로써 장애가 없어졌다.

레미케이드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등에 쓰이는 의약품 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에서의 자사 렌플렉시스 판매를 영업 마케팅 파트너인 MSD(Merck Sharp & Dohme/미국-캐나다서는 Merck)가 담당한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3월 영국 고등법원에 외자사인 애브비(Abbvie)의 휴미라(아달리무맙) 관련 투여방법 특허2건(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적응증)의 무효 판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올 3월 영국 고등법원에서는 "특허 청구된 투여방법은 특허성이 없다"고 판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승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우리나라 에서도 작년 9월 애브비의 '아달리무맙'의 소아관절염 적응증 특허 무효 심판에서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