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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음주, 뇌 줄기세포 파괴

새로운 뇌세포 생성 차단 발견..알콜 뇌 손상 치료법 기대
이미연 기자/minx3535@korea.com
승인 17-11-10 10:12 | 최종수정 17-11-10 10:12  
 

잦은 술이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Stem 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대 신경과학-세포생물학과 Ping Wu 박사와 연구진은 " 잦은 음주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뇌의 성체 줄기세포를 죽임으로써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코올에 자주 노출된 쥐들은 뇌 기능을 유지하고 종양과 신경퇴행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2개 뇌 영역 중 하나인 뇌실하 영역(subventricular zone)의 성체 줄기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경우 암쥐가 숫쥐보다 피해가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암쥐들은 숫쥐보다 심하게 술에 취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실하 영역의 줄기세포 수도 훨씬 많이 줄어들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첨단 기술을 이용, 뇌의 줄기세포에 꼬리표를 달아 알코올에 노출되는 동안 이들이 어디로 이동해 신경세포로 분화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다.

 

뇌의 신경세포 수는 출생 초기에 고정되기 때문에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남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한때 믿었었다.

 

연구진은 "그러나 성인의 뇌에는 줄기세포가 있어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그 방법을 찾아내기에 앞서 알코올이 뇌 줄기세포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이 같은 실험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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