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동안 고혈압이 있으면 태어날 아기가 비만에 취약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와 중국 칭다오 대학교의 Ju-Sheng Zheng박사와 연구진은 중국에 거주하는 88,000여명의 엄마와 아기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임신 15-28주인 임신 중기(Second Trimester)동안 혈압이 높았던 여성들의 아기들은 혈압이 낮았던 여성들의 아기들보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49% 높았다.

이러한 아이들 비만 위험은 임신 29주부터 출산까지인 임신 후기(Third Trimester)동안 고혈압이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임신기간동안

혈압이 낮았던 여성들의 아기들보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위험이 14% 높았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시 고혈압이 아이들의 과체중이나 비만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최초의 연구다. 고혈압은 없지만 임신기간동안 정상 범주의 마지막 한계점만큼 혈압이 높았던 여성들의 아이들도 비만이 될 위험은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에서 임신 중 고혈압과 아이의 비만간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임신 여성들은 임신 중기, 후기에 혈압 상승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