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과도한 망간(manganese)에 노출되면 아이들의 아이큐를 낮추는 등 신경발달상 부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NeuroToxi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망간은 뇌 발달과 성장에 핵심인 미네랄이지만 미 환경보건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과도한 수치의 망간에 노출되는 것은 독성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망간은 스틸, 합금, 배터리, 비료, 도자기 등을 만들때 나온다.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 College of Medicine의 Erin Haynes 박사는 "어린이들의 혈액과 머리카락 속 망간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지나치게 낮은 것이 신경발달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Communities Actively Researching Exposure Study (CARES)에 등록된 미국 오하이오주 East Liverpool에 거주하는 7세에서 9세인 어린이 106명의 혈액과 머리카락 샘플을 분석했다.

망간과 납, 혈청 코티닌(cotinine)의 수치를 분석했고 아이들의 인지 평가룔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머리카락 망간 수치가 높을수록 실행 속도와 작업 기억력 등, 아이큐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 아이들은 뇌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망간 노출로 인해 신경발달상 효과에 취약하다. 이번 연구는 참여한 어린이들의 수가 적다는 등의 한계점이 있다. 앞으로  망간으로 얻는 필수적인 이익과 독성 해로움의 기준을 정의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