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은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의 Ola Olen 박사와 연구진은 " 염증성 장 질환 어린이들의 암 위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데, 이들은 위장암 위험이 특히 높았다. 염증성 장 질환의 정도와 지속기간이 암 위험 증가의 주요 동력 매커니즘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으로 진단된 18세미만 스웨덴 9,400여명 환자와 장 질환이 없는 93,000여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30세가 되었을때 염증성 장 질환이 있던 사람의 암 위험은  1,000명당 3.3 명이었으나, 장 질환이 없던 사람들의 경우 암 위험은 1,000명당 1.5명이었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으로 진단 된 첫 해 암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해 5년이상 지속된다. 특히 소장, 결장암, 간암 같은 위장관암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전체적인 암 위험은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가 염증성 장 질환이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만성 간 질환, 오랫동안 지속되는 대장염, 암 가족 이력이 염증성 장 질환 어린이의 암 위험요소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