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사와 인사이트(Incyte Corp)사의 류마티스성관절염 치료 신약인 '바리시티닙(Baricitinib)' 고용량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에서 위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스위스 제노바에서 열린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릴리사와 인사이트사는 올해 초 미국 정부가 류머티스 관절염 사용목적으로 바리시티닙 승인을 거부하며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해 실망한 바 있는데 이번 결과는 승인 전망을 북돋아준다,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으로 알려진 만성 피부 염증이다.

습진환자들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 이번 The Phase 2에서 고용량의 바리시티닙을 복용하고 도포용 스테로이드제(topical corticosteroid) 를 사용한 환자의 61%가 증상이 최소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테로이드제만 사용한 환자들은 36%만이 증상이 50% 이상 감소했다.

저용량의 바리시티닙을 사용한 경우 이 두 집단간의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부작용에는 급성 상기도감염(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과 두통이 있었다.

바리시티닙은 스테로이드로 습진 관리가 안되는 환자들을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이다.

바리시티닙은 Jak inhibitor 계열 약물로 유럽에서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목적으로 Olumiant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