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식 환자의 호흡기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처방되는 항생제 치료가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Saint-Louis Hospital의 Anne Bergeron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는 줄기세포 이식전과 후 폐쇄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obliterans syndrome (BOS)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을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는 임상을 실시했는데 사실상 항생제 치료를 받은 집단의 합병증 발병 비율이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더 높아서1년도 안되서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폐쇄성 세기관지염은 폐의 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상처가 생기고 위축되면서 산소의 흐름이 줄어드는 심각한 폐질환으로 줄기세포 이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하나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52세이며, 프랑스인 혈액암 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환자들은 2014년부터 2015년사이 프랑스에 있는 19개 골수 이식 시설에서 동동 줄기세포 이식 과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각각 2년간 일주일에 3번, 250 밀리그램씩 azithromycin 를 주입하거나 위약을 주입했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 집단에게서 발생한 페쇄성 세기관지염 발생이 기대보다 높아, 연구진은 임상이 마무리되기전인 2016년 12월 임상을 중단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필라델피아 Fox Chase Cancer Center의 Henry Fung 박사는 " Azithromycin는 동종 줄기세포 이식을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