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과 딱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성 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ME/CFS)과 연관된 단백질이 발견됐다.

3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Stanford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Mark Davis 박사와 연구진은 "만성 피로 증후군은 시토카인(cytokines)이라고 불리는 염증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17개의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염증이 수년동안 지속되는 만성피로 증후군에 관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 진단과 심각도(severity) 평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혼란은 많았고 사실상 이것이 질병인지에 관한 논란도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피로 증후군이 염증성 질환이라는 것과 진단 혈액 검사 개발을 위한 기초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만성피로 증후군이 있는 192명의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 392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환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병을 가지고 있었는지와 병의 심각도를 고려해 분석했다.  이들의 혈액속 51개의 시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

이들 단백질 가운데 17개가 만성피로 증후군의 심각도와 연관이 있었고, 13개는 염증전(pro-inflammatory)과 연관이 있었다. 염증전은 병이 사실상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 이들 단백질 중의 하나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혈액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만성피로 증후군이 여성들에게 흔한 이유다.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피로 증후군 치료와 진단 향상에 사용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