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와인 한 잔이나 맥주 1 파인트 정도를 섭취하는 것은 제 2 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s National Institute of Public Health의 Janne Tolstrup 박사와 연구진은 "매주 14잔의 와인을 마시는 남성과 9잔의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는 여성들은 알콜을 마시지 않거나 과음을 하는 사람들보다 제 2 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와인을 한 두 번에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 주중에 하루 한잔정도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제 2 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7만여명이 참여, 2007년부터 2008년에 실시된 Danish Health Examination Surve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당 알콜을 14잔 마신 남성들은 알콜을 전혀 마시지 않은 남성들보다 제 2 형 당뇨병 위험이 43% 낮았고, 주당 9잔의 알콜을 마신 여성들은 알콜을 마시지 않은 여성들보다 제 2 형 당뇨병 위험이 58% 낮았다.

연구진은 " 음주 패턴은 당뇨병 위험에 중요한 영양을 미친다.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주 3회에서 4회 마시는 사람들은 주 1 회 마시는 사람들보다 제 2 형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전체 섭취한 알콜의 양과는 상관없었다."고 설명했다.

알콜은 당뇨병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으로 이전 연구에서 발표된 자 있다.

 그러나 알콜과 혈당조절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