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영양제인 프로바이오틱(probiotic) 유산균 건강보조제가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감기나 위장 독감(stomach bug)을 예방해주는 데 효과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프로바이오틱은 인체에 거주하는 박테리아나 미생물들을 일컽는 말로 소화, 면역력, 다른 생체기능을 돕는 작용을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Rikke Pilmann Laursen 박사와 연구진은 "유치원에 다니는 29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프로바이오틱 보조제를 복용해도 호흡기나 위장내 감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거의 연구결과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프로바이오틱 보조제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위장내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는 과거 2건의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가 과거와 반대로 나온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모유수유와 연관이 있어서 그럴 수 있는데,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많은 아이들이 모유수유를 받는 중일 수 있고 그것이 위장내 감염을 예방해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다.  즉 이번 연구에 참여한 유치원 아이들이 이미 모유수유로 인한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건강상태가 좋아서 프로마이오틱스 복용으로 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의 이익이 모유수유로 인한 예방효과에 의해 묻힌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