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Vax사의 실험단계 지카 백신이 치사량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실험쥐들을 100% 예방해주었다는 실험실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백신은 HIV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 백신은 특정 지카바이러스 단백질인  NS1 를 타겟으로 한다. NS1 단백질은 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복제하는 모기의 면역계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GeoVax사의 지카백신 개발을 맡은 Farshad Guirakhoo 박사는 " 이 백신은 효과적인 NS1 항체를 만들어내 모기 매개체 속 지카바이러스의 성장과 전이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상태의 실험쥐에게 치사량의 지카바이러스를 실험쥐 뇌 속에 직접 주입했다. 그 다음 단일 용량의 GeoVax사의 NS1 백신을 투여했더니 실험쥐 100%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조군의 실험쥐에게도 치사량의  지카 바이러스를 뇌속에 직접 투입한 후 플라시보 백신을 투여했는데, 이들은 최대 90%가 1주안에 사망했다.

연구진은 " 실험쥐에게서 확인한 이 백신의 결과가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추가 임상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eoVax사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을 받아 이 백신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