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이 이미 항암제 약물 표적으로 사용되는 단백질 ‘PD-1' 마커를 천식과 다른 자가면역질환 약물 표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4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Natur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PD-1은 면역 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일부 항암제 약물 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국 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의 Yong Yu 박사와 연구진은 선천성 림프조직 세포(innate lymphoid cell:ILC cell) 라고 불리는 면역체계 속 세포 집단을 발견했다.

ILC 세포 속에는 천식과 감염이 발생하는 동안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는 선천성 림프세포2(ILC2)가 들어있다.

연구진은 "우리는 ILC2 세포의 수치는 폐염증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독소가 유발될 때 상승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ILC2 세포가 골수의 선천성 림프조직 전구세포(ILC progenitor cell)로 생겨난 것인지 활성화되면 존재가 보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세포 분자 구성을 증명해주는 single-cell RNA sequencing 도구를 이용해 선천성 림프조직 세포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실험쥐의 골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선천성 림프조직이 어떻게 발달하는 지를 증명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선천성 림프조직 전구세포는 표면에서 PD-1 단백질을 보여주며, 활성화된 선천성 림프세포2 도 PD-1 단백질 수치가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번연구결과는 간단한 항체 치료로 PD-1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위험한 세포들을 제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PD-1는 이미 암치료의 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천성 림프세포2 속 PD-1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주는 이번 연구는 현재 항암 치료법을 향상시켜주며 천식과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