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관절염 환자가 고관절 치환술(Hip Replacement)을 받기까지 시간을 연장하거나 수술 필요성을 없앨 수 있는' 살아있는 인공관절(사진)' 이 개발됐다.

이 관절은 고관절 치환술을 받기엔 너무 어린 관절염 환자들에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어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골을 개발한 미국 Cytex Therapeutics사의 Bradley Estes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가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이 연골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만 인공적이다. 이 연골에 들어간 인공 발판(synthetic scaffolding)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 결국 사람 조직만이 남게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골은 붓기를 치료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연골은 새로운 조직을 없애는 관절염의 염증과 싸우면서 관절염으로 인한 손상된 조직을 기능적으로 대체해줄 수 있는 이식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3-D 직물 기술(3-D textile technology)을 이용해 연골을 만들었다. 플라스틱 소재와 연골을 생산해내는 환자의 줄기세포를 믹스했다.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연골은 사람의 연골을 흉내낸다. 환자의 줄기세포는 염증을 줄이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인공 연골은 닳은 사람의 연골을 대체해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앞으로 동물들을 대상으로 이 연골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향후 3년에서 5년이내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Jerry Hu 박사는 "이 관절은 젊은 관절염 환자의 손가락, 어깨, 무릎 등 다양한 부분에도 사용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이 인공관절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될 필요가 있으므로 거쳐야할 단계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