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사의 말라리아 백신인 모스퀴릭스(Mosquirix, RTS,S)를 3번 접종 한 후에는 보호효과가 있으나 7년이 지나면 보호효과가 사라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모스퀴릭스는 유럽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말라리아 백신이다.

KEMRI-Wellcome Trust 연구진은 생후 5개월에서 17개월인 아이들 447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2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모스퀴릭스를 접종하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위약을 접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스퀴릭스 접종후 1년이내 아이들의 말라리아 감염 위험은 위약집단보다 35.9% 낮았으나 7년이후에는 위약집단보다 4.4% 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후 접종 집단의 말라리아 감염은 1,002건이었으나 위약집단은 992건이었다.

연구진은 "백신접종을 한 아이들은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말라리아에 대한 자연적 면역력 발생이 느리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 이번 연구결과는 모스퀴릭스가 말라리아 예방에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지 의심을 주며 필요하면 4번의 접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