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연구진은 " 비타민 C는 백내장 발생 위험을 3분의 1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식단, 생활습관이 백내장 발생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영국 여성 쌍둥이 1,000쌍을 대상으로 비타민 A,B,C,D,E, 구리, 아연, 마그네슘 등 영양소 섭취에 관한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디지털 영상을 이용해 참가자들의 수정체의 불투명함을 측정해, 백내장 진행을 평가했다. 이들 참가자 가운데 324쌍의 쌍둥이들은 검사를 두번 받았다.

첫번째 검사결과 비타민 C 섭취가 높은 사람들은 백내장 발생 위험이 20% 낮았다.

10년후 두번째 검사에서는 비타민 C 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의 백내장 위험은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진행 차이의 35%는 유전적 요소가 원인이며 그 외 식단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65%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비타민C가 백내장 진행을 억제해주는 것은 항산화성분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C 가 백내장 진행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