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유전자 검사로 난소암 환자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샌디애고에서 열린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Barbara Norquist 박사와 연구진은 " 상동재조합(HR, homologous recombination) 유전자인 이 'DNA 복구(repair)'에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들은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환자들보다 난소암 진행이 느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 DNA 복구 돌연변이를 보유한 난소암 여성들은 생존기간이 더 길다. 이번 연구결과는 난소암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DNA 복구상 돌연변이를 갖는 것이 난소암 치료약물에 대한 반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1,200여명의 난소암 환자들의 혈액과 종양으로 BROCA-HR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참가자의 26%가 DNA 복구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중 최소 하나이상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DNA 복구 유전자상 돌연변이가 없는 여성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년이었으나 돌연변이가 있다고 나온 여성들은 무진행 생존기간이 3.5년이었다.

DNA 복구 유전자상 돌연변이가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DNA 복구상 돌연변이가 환자의 치료제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얼마나 생존할지, 무진행 생존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같은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환자의 예후 정보를 알거나, 난소암 임상에 있어 유전적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