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때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나중에 유방암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Kathleen Harnden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식이섬유 자체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식이섬유 섭취와 유방암 위험이 강한 연관이 있고 십대의 식이섬유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야채, 과일, 콩류, 전곡류에 들어있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식이섬유와 유방암 위험의 연관관계를 보여주지 않았으나 최근의 연구결과들에서는 이 두가지가 연관이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식이섬유가 일부 여성들에게 보호효과를 주며 특정 시기의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십대의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의미가 있는데 십대는 유방아 발달하는 시기이기도하고 체성분(body composition)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30대에서 40대인 여성 44,000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에게 십대시절의 식단과 생활습관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20년동안 1,000여명이상에게 유방암이 발생했다.

연구결과 십대시절 식이섬유를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십대시절 식이섬유 섭취가 상위 20% 인 여성들은 식이섬유 섭취가 하위 20%인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9% 낮았다.

십대때 식이섬유 섭취를 가장 많이 한 여성들은 십대때 식이섬유 섭취를 가장 적게한 십대들보다 유방암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의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추천 용량인 25그램 정도였다.

연구진은 " 식이섬유 자체가 여성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고 결론내리기는 어렵다. 전체적인 식단, 체중, 흡연같은 요소를 조정하더라도 그렇다. 그러나 어린이의 식이섬유 섭취의 중요성은 간과된 면이 있다. 많은 과일과 야채를 포함해 다양한 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