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제 2 형 당뇨병 관리에 중요하지만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힘줄 통증에 취약해 운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 Canberra 대학교 Jamie Gaida 박사와 연구진은 "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건염(Tendinopathy)'으로 알려진 힘줄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염으로 진단된 사람들은 당뇨 발생 가능성이 30% 더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당국이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건염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건염과 제 2 형 당뇨병의 연관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이전 연구 31건을 분석한 결과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건염 발생 가능성이 3.67배 높았고, 건염이 있는 사람들은 건염이 없는 사람들보다 당뇨 발생 가능성이 1.3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건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두꺼운 힘줄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건염과 당뇨 둘 다 있는 사람들은 건염은 없지만 당뇨만 있는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당뇨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건염 위험은 당뇨병으로 진단된 기간에 따라 높아진다. 즉 당뇨병 진단기간이 많을수록 건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운동은 당뇨병과 건염에 있어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건염 위험은 운동수준을 점차 늘리는 것으로 최소화할 수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