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는 4세가 될때까지 자폐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 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의 Margo Pritchard 박사와 연구진은 " 조산아로 태어나는 아기들의 2% 미만이 2세와 4세 사이 자폐증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확률은 4%에서 13%의 조산아들이 자폐증으로 진단된다는 이전 연구결과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거 연구들보다 신뢰성이 있는데 이유로는 부모 질문지를 이용하기보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평가를 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임신 29주이전에 태어난 169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들이 생후 2세에서 4세사이 자폐증 증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진을 받게했다.

연구결과 이들 아이들 13%가 자폐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평가가 필요했다.

최종적으로 2% 미만의 아기들이 자폐증으로 진단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발견한 점은 조산아로 태어난 것이 위험 요소라는 점이다. 이는 과거 연구결과들과 일치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폐증 위험이 높은 아기들을 미리 확인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자폐증 진단 관찰 스케줄(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같은 검사를 이용하면 초기에 아이들의 자폐증을 확인해낼 수 있을 것이다. 조산아들의 자폐증 발생 위험이 존재하든 아니든 이들 아이들이 규칙적인 발달 검진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 아기가 발달과정상 다른 아기들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아기에게 효과적인 중재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비영리기관 Autism Speaks의 Paul Wang 박사는 "이들 조산아들의 자폐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과거 연구들에서 조산아들의 자폐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로 제시된 것들은 저마다 다르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산과 저체중이 자폐증의 위험요소라는 전체적인 틀을 제시해주고 이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