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식물 기름 등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산을 섭취하고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같은 해로운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 기대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Lenox Hill Hospital의 Suzanne Steinbaum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한 지방 섭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지방산 섭취와 심장질환 사망위험의 연관관계를 보여주며 이에 따른 인과관계는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연어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콩류, 두부, 콩기름, 옥수수기름, 해바라기씨 기름, 호두에 들어있는 다중불포화지방(polyunsaturated fat)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낮춰준다.

포화지방은 육류와 유제품에 들어있으며 트랜스 지방은 가공된 빵류와 튀긴 음식에 들어있다.

연구진은 사망자수와 다양한 패턴의 지방 섭취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186개국의 식단 정보를 이용해 연구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매년 7십만건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 10%는 심장질환 사망자로 이들은 건강한 오메가 6 다중불포화지방 섭취는 거의 하지 않은 반면 포화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는 많았다.

건강한 지방 대신 포화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것이 원인인 심장질환 사망자의 약 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트랜스 지방으로 인한 심장질환 사망자는 8%였다.

이는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면 심장질환 사망자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음식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