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이라는 부정맥은 남성들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또는 그보다는 덜 빠르면서 규칙성이 있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Connor Emdin 박사와 연구진은 "4백3십만명이상이 참여한 이전 연구 30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들의 경우 심방세동으로 높아지는 뇌졸중 위험은 남성들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뇌졸중, 심장질환, 심부전, 사망의 강한 위험요소다."라고 말했다.

심방세동이 있는 여성들은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남성보다 93% 높았고 심장마비로 고생할 가능성은 55%, 심부전 발생 위험은 16%,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위험은 12% 남성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들이 남성들과는 위험요소가 다르고 심혈관질환도 다르게 경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시 Lenox Hill Hospital의 Suzanne Steinbaum 박사는 " 여성들의 경우 심방세동 증상이 남성들만큼 나타나지 않기때문에 더 악화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심방세동 진단시기가 늦춰지고 남성들보다 예후가 나쁜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