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수술을 받는 환자의 예후는 비타민 D 수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Obesity Science & Practic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Johns Hopkins 소속 Leigh Peterson 박사와 연구진은 "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체중감량수술이나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 예후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01년부터 2010년사이 미국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평균 나이 43세인 환자 932,091명의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낮은 겨울철에 체중감량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여름철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보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보다 햇살이 적은 북부에 거주하며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미국인들은 햇살이 많은 남부지역에 거주하며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미국인들보다 예후가 좋지 않았다.

연구진은 "비만율이 늘어남에 따라 비만대사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들의 비타민 D 결핍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절적인 비타민 D 수치인 serum 25(OH)D concentration로 환자들의 비타민 D를 측정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