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들은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 퍼스 Curtin University의 Rachel Huxley 박사와 국제 연구팀은 2백5십만명이 참여한 이전 연구 14건을 분석한 결과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들은 당뇨병이 있는 남성들보다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20% 더 높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혈관성 치매가 아닌 다른 종류의 치매 위험은 남여 당뇨병 환자에게 동일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60% 높았다.

혈관성 치매는 뇌속 혈액흐름이 줄어서 발생하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상 어려움 특징이있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데 이것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매커니즘은 그럴듯하다. 우리는 당뇨 여성들이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은 이유를 알지 못했다. 여기에는 성호르몬이 연관되어 이렇게 나타난 것일수도 있고 당뇨 여성의 경우 혈당이 높은데 이를 당뇨남성보다 조절하는 게 어려워서 그런것일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제 2 형 당뇨병이 치매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이 둘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