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사진)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7회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최세영 교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근육침범성 방광암 재발 예측: 방광경 영상과 전자의무기록 통합 분석(Multimodal AI for NMIBC Recurrence Prediction: Integrating Cystoscopy Images and EMR)’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창의성, 임상적 기여도, 발표 완성도를 인정받아 최우수 구연발표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의 비근육침범성 방광암(NMIBC) 재발 예측은 병리 결과나 임상 변수 등 단일 형태의 데이터에 의존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다. 특히 방광경 영상과 전자의무기록(EMR)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부족해 영상 속 종양의 형태학적 특징과 임상 정보 간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방광경 영상과 임상 정보를 결합한 멀티모달(복합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환자별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게 했다. 해당 AI 모델은 기존 단일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방광암 환자의 추적 검사 효율화를 통해 불필요한 내시경 검사를 줄이고, 환자 맞춤형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세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와 공동 연구진의 임상 경험, 데이터 기반 사고, AI 기술이 융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