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전공의 중심 대형병원...영업은 개원의 중심" 영향
■주요 상장제약사 26곳 판촉비 지출내역(자료:금감원/단위:억원)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을 놓고 1년여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에도 제약사 들은 적극적인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대란'의 주체인 전공의 등이 근무하는 곳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인 반면, 제약사의 주(主) 판촉 대상인 개원의들은 진료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초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크게 반발, 대학병원(대형병원) 전공의들 중심으로 집단 파업 중이며, 의대생들도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등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6곳의 판촉비 지출 규모는 1638억원으로, 2023년의 1549억원 대비 오히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감원이 작년 매출 상위 5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판촉비 지출 내역을 별도로 공개한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이다.
이들 29곳 가운데 26개 제약사의 2023년의 판촉비 1549억원으로, 2022년의 1523억원 보다 2%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23년 대비, 2024년은 6%가 더 늘어났다.
판촉비 에서 2023년엔 전년대비 판촉비 지출 확대 제약사가 26곳 중 12곳(46%)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지난핸 26곳 가운데 17곳(65%)이 판촉비를 더 지출, 영업에 더 적극적 이었다.
2024년 접대비도 전년대비 증가, 전공의 중심의 태업 영향은 적었다.
2024년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34곳이 접대비를 공개했는데, 이들의 접대비는 총 391억원으로 전년대비 26%가 증가했다.
2023년엔 34개 제약사가 접대비를 총 310억원 지출했다. 2022년의 284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9% 늘어난 것 이다.
2023년 9%에서 지난핸 26%로 증가폭이 더 크게 늘었다.
접대비 지출을 늘린 제약사는 내용제출 34곳 중 23곳(68%)에 달한다. 제약사 3곳 중 2곳이 접대비를 더 지출한 것 이다.
이 같은 접대비 등의 증가는 파업이 대학병원 전공의 중심인 반면, 제약기업들은 개원의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