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유일한상' 영광이 국내 최고의 바이러스 의과학자이자 현역 닥터인 고려대구로병원 김우주 교수(고려대 의대 졸/◀케리커츄어)에 주어졌다.

13일 유한양행은 오후 6시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유일한상 심사위원장인 한승수 전국무총리를 비롯, 의약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했다.

유일한상‘은 평생을 진취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 그리고 헌신적인 사업가로 모범적 삶을 살았고, 全재산을 사회에 환원(유항양행-유한대학-유한재단 등)한 고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며,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상금은 1억원 이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치러졌다.

김우주 교수의 수상자 선정과 관련, 유일한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인 한승수 전국무총리는 "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애국애민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바이러스 퇴치 등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 기여자를 발굴, 시상하고자 했다”며 김우주 교수의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 심사위원장은 “김 교수는 코로나19  메르스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방역정책 수립과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 김우주 교수(오른쪽)에게 유일한상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배경얼굴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

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계절 및 대유행 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기반 구축 선구자로 꼽히는 의과학자로 꼽힌다.

김우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 공중보건에 크게 기여했으며, 신종인플루엔자 범무처사업단장으로 바이러스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메르스(MERS), 코로나 19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 자문 또는 직접 통제에 나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감염병 치료 및 예방 정책 관리에도 기여했다.

김우주 교수는 고대의대 출신으로 현재 대한내과학회장-백신학회장 등을 맡고있으며, 고대구로병원에서 감염내과 현역 교수-닥터로 국민건강을 지키면서도, 동남아 등 의료후진국에 봉사까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