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03.24 20:52
검색하기
인기mouGE학회

[학술논문 > 전문서적약학]

경희의료원 백종우.백명재 교수, 에세이 모음집 발간

이재성 기자 / scmdnews@hanmail.net
승인 23-01-10 10:01 | 최종수정 23-01-10 10:01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백명재 교수(사진 왼쪽부터)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9명이 타인의 마음을 치료하며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모음집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를 발간했다. 

 

공동 저자는 광주동명병원 정찬영 원장,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정현 전문의, 서울대학교 김은영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전진용 교수,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 마음드림의원 정찬승 원장,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까지 함께 참여했다.

 

이 책은 청년정신건강, 남겨진 자를 위한 애도, 트라우마 극복, 마약중독 재활, 자살예방, 코로나19, 군정신건강, 북한이탈주민, 국가폭력 치유 등 단어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분야에서 최전방에서 헌신하는 아홉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치료과정에서 부족함을 고백하며 의사로서 ‘얼마나 잘 치료했는지’가 아닌 ‘얼마나 함께 견뎌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들은 섣불리 스스로를 치료자라 칭하지 않고 환자를 통해 오히려 자신들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모든 재난 현장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의사들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했다.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는 “‘정신과는 고민하는 과니까 너한테 딱’이라는 선배 말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어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장,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으로도 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고 임세원 교수의 친구로서 ”고인의 유지인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우 교수는 “고통의 현장에 있는 환자를 마주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괴로워하기도 하고 자책하고 때론 무너지기도 하는 의사들의 이야기이자 환자분들과 함께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며 “마음의 위기는 결코 찾아오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는다. 위기에 빠진 순간 우리는 자신의 주위에서 누가 진심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런 진심을 가진 한 사람이 옆에 있다면 삶은 다시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경희대병원 백명재 교수는 민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는 최초로 군에 채용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현역 장병을 진료실에서 만났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PTSD팀장, 정신건강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을 역임했다.

 

백명재 교수는 “군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경희대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군장병을 꾸준히 진료하고 있다. 군의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 정밀 평가와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장병을 저에게 자주 의뢰하고 있다”며 “군 장병의 정신건강 문제는 응급인 경우가 많아 최우선으로 진료 시간을 할애해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장병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환대를 못 받을 이유는 없다. 저에게 진료받으러 오는 모든 환자에게 ‘잘 왔다‘고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며 진료를 본다“고 강조하며 ”이 책을 통해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이 많다는 것과 회복의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자소개

 

도서명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저자명

9인의 정신과 의사

(김은영, 정찬승, 심민영, 천영훈, 백종우, 이정현, 백명재, 전진용, 정찬영)

저자소개

김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진료하고 있다. 타인의 삶 그 자체가 궁금해서 소설과 자서전을 즐겨 읽다가 직접 듣고 집중탐구를 해보고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읽고 배우는 열정이 좋아서 대학에서 일을 한다. 대학 정신건강, 직장 스트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진료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인성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2년째 리더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정찬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마음드림의원 원장. 융학파 분석가. 의사로서 진료, 연구, 교육, 봉사라는 네 가지 주제를 소명으로 삼았다. 한 사람의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무의식을 탐구하는 대단히 개인적인 작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사람은 사회에 속해 살기에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정신의학 분야에 참여해서 각종 재난에 대한 정신건강 지침을 펴냈다. 최근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서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심민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국가트라우마센터 센터장. 늘 사람의 마음이 궁금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야심 차게 정신분석입문을 읽기 시작했으나 완독을 포기하면서 정신과에 대한 관심을 잠시 놓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이자 국립병원 소속의 공무원이기도 하다. 공무원 의사로서 가장 좋은 점은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 정신건강사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3년 심리적 외상관리팀을 창설하면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메르스 유행, 강원도 산불, 코로나19 유행 등 국가적 재난 시 심리지원을 총괄해왔다. 현재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을 맡고 있다.

 

천영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인천참사랑병원 원장. 정신과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들다고 하는 마약중독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국내에서 마약중독자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거의 유일한 의사이며 대한민국에서 교도소를 제일 많이 드나든 의사 중 한 명으로 자부하고 있다. 지옥행 급행열차를 탄 이들과 수많은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기적과 같은 회복을 지켜볼 수 있는 축복도 함께 누리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마약류 중독이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독정신의학회 마약류특임이사 및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저자소개

(계속)

백종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과 선택을 고민하다가 정신과는 고민하는 과니까 너한테 딱이라는 선배 말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자살유가족과 천안함, 세월호 생존자들을 만난 후 고민보다는 행동하며 살고 있다. 임세원 교수와 함께 <보고듣고말하기> 개발간사로 일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지냈고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장,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를 마음에 품고 움직인다. 서울신문에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칼럼을 4년째 연재 중이다.

 

이정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대 입학 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방황하다 정신과에 끌리면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의과대학과 달리 정신과 레지던트 수련 과정은 배움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트라우마 연구에 관심이 생겨 뇌과학 공부를 하다가 다시 진료 현장으로, 그러다 재난 현장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 과정은 우연한 기회들로 이루어진듯 했으나, 뒤돌아보니 모두 자신의 선택이었다. 현재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트라우마환자를 진료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재난경험자 상담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백명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의대에 들어왔지만 수술실이 무서워 피해 다녔다. 유독 정신의학에 재미를 느껴 전공을 선택했다. 민간 정신과 의사로는 최초로 군에 채용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현역 장병을 진료실과 부대에서 만났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PTSD팀장, 정신건강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을 맡았다. 재난 현장에서 초기에 개입하여 PTSD를 예방하는 활동에 관심이 많아 6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상담을 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총무위원장, 한국자살예방협회 군자살예방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진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울산대학교병원 교수. 우리나라에서 북한말을 제일 잘 알아듣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 전문의를 취득한 후 우연한 계기로 하나원에서 첫 정신건강의학과 공중보건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약 15년간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진료하였으며 국립병원에 근무하면서 공공정신보건에 관심을 가지고 진료와 연구를 하였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 여행을 좋아하며 지금도 북한 관련 드라마나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저자소개

(계속)

정찬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광주동명병원 원장. 2013년부터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증언치유를 해온 것을 계기로 세월호, 학생 자살 및 트라우마 위기개입, 탈성매매여성, 화순 노예피시방 사건, 학동 붕괴 사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재난과 사회적 트라우마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사회적 트라우마 치료에 있어 증상 중심의 개인 치료를 넘어 공동체에 기반한 사회적 치유를 지향한다. 5.18 가해자 헌정 뮤직비디오를 발표했고, 2021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교교육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사이언스엠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0)
내용 아이디 작성일
 
의견작성하기
 
 
이름 비밀번호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이전기사글이 없습니다.
전문서적약학 기사목록 보기
 
인기뉴스
GC녹십자, 약 4,438만$ 독감백..
한의협,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
의약품 회수 대웅제약
한미약품그룹, 1년사이 임원진..
메디컬 코리아 2023, 23-24일..
 
많이 본 포토뉴스
한미약품-서울대, 제약바이오 ..
한미약품, ‘대한민국브랜드대..
동아제약 어린이 영양제 '미니..
'제37회 보령의료봉사상' 보건..
 
최신 인기뉴스
의약품 회수 대웅제약
한미약품그룹, 1년사이 임원진..
메디컬 코리아 2023, 23-24일..
심평원, 2023년 제2차 중증(암..
테라펙스, 4세대 비소세포폐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