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초고속 개발 지원…원료약 자급 제고"
"리베이트 근절 위해 CSO 신고제-지출보고서 공개"

"백신과 치료제 초고속 개발 지원, 료약 자급 제고, 리베이트 근절 위해 CSO 신고제-지출보고서 공개토록 하겠다".

오늘(27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 출석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위웒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제약·바이오 기업 애로 해소에 역점을 둔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감염병의 주기적인 출현, 고령화로 인한 질환 증가 등으로 바이오제약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고 봤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후 미국, 중국 등이 자국 제약바이오산업 보호 강화 정책을 펼치는 추세로, 국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백신-치료제 초고속 개발 지원, 기업 애로 해소를 통해 보건안보 확립, 원료-필수의약품 자급률 제고 세부 대책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국가신약개발사업과 혁신형제약기업 제도의 개선-지원확대 등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과 글로벌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향후 5년 간 제약산업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신약개발 R&D, 제약산업 전 주기 인력양성, 투자·해외진출, 세제·인허가 제도 개선 등 세부대책을 담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후보자는 이어 "의료 데이터 활용 확대, 보건의료 디지털 대전환 등 새 기술,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필수로,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을 위해 리베이트 약제에 대한 건보 약가 인하, 급여정지 처분을 엄정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CSO(영업대행업자)의 우회적 리베이트 제공을 차단, 지출보고서 제도 개선 등 의약품의 투명한 거래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규홍 후보자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CSO 신고제 도입, CSO 리베이트 교육 의무부과, 지출보고서 공개, 지출보고서 실태조사-공표 등을 추진하고, 불법 리베이트 정책홍보도 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