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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말라리아 치료장비 ‘지르코늄-89’, 아프리카로

원자력硏, 남아공 NECSA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Zr-89’ 첫 수출
김영길기자/pharmakr@naver.com
승인 22-06-28 11:01 | 최종수정 22-06-28 13:34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 ‘지르코늄-89(Zr-89)’ 연구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생산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현지에서 신약 개발에 쓰이게 된다.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에 따르면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지르코늄-89(Zr-89)’를 남아공원자력공사(NECSA, 이하 넥사)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넥사와 맺은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연구에 대한 MOU’의 일환으로, 이번 수출을 무상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가속기동위원소개발실 박정훈 박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연계해 이번 성과를 창출했다.


넥사는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된 세포만을 찾아내 제거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이번에 수출한 '지르코늄-89'는 몸 속 감염 세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 치료에 필요한 영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구진은 "휴대폰 GPS상 현 위치가 표시되듯, 방사성동위원소는 계속해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방사성동위원소와 결합한 물질의 위치, 이동경로, 양 등을 쉽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같은 원리로 추후 넥사에서 개발한 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할 때도 활용된다.


지르코늄-89는 반감기가 3.3일로, 몇 시간에 불과한 다른 동위원소보다 몸 속에 오래 머물러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해 의료용 동위원소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지르코늄-89를 대량 생산하는 자동화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지르코늄-89를 99.9% 고순도로 하루에 200mCi(밀리퀴리) 이상 공급하는데, 이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네덜란드와 동등한 수준이다.


이번엔 수출된 물량은 실험 1주기 분량인 10mCi. 말라리아 감염세포 추적실험에 바로 활용된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CRP, Cooperative Research Program)의 지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제 국산화를 넘어 국제시장 진출을 논의할 때”라며 “연구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기술로 세계인의 건강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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