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나브플러스, 고혈압 3제 복합제 이어 '패밀리' 확대 전략

▲보령의 충남 예산 신공장. 2019년 준공(약4만평부지-2500억 투입). 2022년 현재를 기준, 국내 최신-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수 의약품이 원료투입 에서 포장까지 자동처리되는 '스마트형' 공장. 카나브 패밀리는 이 곳에서 생산된다. 

   
보령은 고혈압치료 개량신약 복합제인 BR1015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승인 신청했다.

보령은 지난해 기존 피마사르탄에 이뇨제를 더한 카나브플러스 등으로 처방 매출 1042억 원을 올린바 있다.

26일 보령은 공시를 통해 "해당 임상시험은 피마사르탄 30mg 단일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피마사르탄 단일요법과 BR1015 병용요법의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다기관-제3상 임상시험"이라고 밝혔다.

임상 목표는 단일요법과 병용요법대상이 되는 BR1015을 비교, 8주 후 혈압강하 효과가 우월함을 확인하고,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보령은 "임상은 국내 약 244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약 30개월 동안 진행 될 것'임을 밝혔다.

이번 BR1015의 경우 기존 피마사르탄에 인다파미드을 더한 것으로 ARB+티아지드 유사 이뇨제 조합의 개량신약 복합제 이다.

보령의 최종 목표는 복약순응도 향상 목적의 개량신약 복합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실제 출시는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보령은 카나브패밀리에서 피마사르탄과 이뇨제 조합인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임상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보령은 최근 기존 카나브플러스에 ARB+CCB(칼슘채널차단제) 조합의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을 더해 3제 복합제로 만든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새로 허가 받은바 있다.

보령이 기존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 개량신약 개발을 이어가는 것은, 고혈압 치료제에서 확보하고 있는 카나브와 카나브패밀리의 입지를 유지-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